) ) 미국 정치에 관하여(부제-트럼프라는 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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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지껄이기/정치

미국 정치에 관하여(부제-트럼프라는 변종)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부유하고 또한 정치적으로 가장 앞서가는 나라라고 평가받는 국가이다.


대통령제라는 직업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활성화한 나라이자(역사적으로 보면 호민관이나 기타 공화제에서 원수의 지위를 가진 국가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제1국민의 의미로서 대통령제의 원조는 미국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 억압적인 구체제(유럽등등)에서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와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였다는 자부심이 바탕이 되는 나라이다.


그런데 변종이 나타났다. 바로 트럼프이다.

 

 

 

원조 금수저로 태어나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는 대통령이 되었던 것이다.

트럼프는 역대 미국 대통령과는 달랐다.

거침없이 증오를 표현할 줄 알고 거침없이 편가르기를 시전하였다.


미국 제일 우선주의를 내세웠고 그 방식은 뻔뻔할만큼 투박하였고 거칠었다. 

 

그런데....이런 대통령에게도 열광적인 지지층이 생겨난다. 

 

 

[바이든 승리] 트럼프 지지자들 충격 "인정 못해…아직 안끝났다"(종합) | 연합뉴스 (yna.co.kr)

[바이든 승리] 트럼프 지지자들 충격 "인정 못해…아직 안끝났다"(종합) | 연합뉴스

[바이든 승리] 트럼프 지지자들 충격 "인정 못해…아직 안끝났다"(종합), 김유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08 08:39)

www.yna.co.kr

 

이들은 미국이 세계 최고의 국가라 믿고 있으며, 불순한 세력 때문에 국가가 쇠퇴해 가는 것을 구세주인 트럼프가 나타나서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들에게 트럼프는 신이요 종교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건 단순하게 해석한 결과물에 불과할 지 모른다. 트럼프는 그냥 상징일 뿐, 이미 기득권,엘리트들만의 국가로 전락한 아웃사이더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정확할런지 모르겠다. 

 

나름의 색깔 차이를 나타내지만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기 백년 이상된 정당으로 일부만을 위한, 그들만을 위한 정치를 할 뿐이라는 냉소가 일부 사실인만큼 고인물이 된 것이다. 

 

그 고인물을 깨어 줄....그리고 뭔가 판을 뒤집어 주어 변화를 내어 줄 그런 인물을 대중들이 찾고자 하였던 것이고, 비록 거칠고 촌스럽고 심지어 폭압적이기까지 한 트럼프가 그 대체재로 선택을 받았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침내(?) 그 폭탄은 터졌다. 

 

한동안 미국은 트럼프가 남긴 유산 아래 많은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판단할 것이다.

 


영광스러운 미국 역사하에 한순간 불순물이 끼었던 것인가...아니면 제국의 낙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