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토 불교대학에 관해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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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정토 불교대학에 관해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힘든 와중에 정토 불교대학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토 불교대학은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방식은....지역별로 모둠을 구성하여 한 공동체를 만들게 됩니다.

예를 들면 경상북도 경산이라는 곳에서 가입하게 되면...

크게 경북-대구지역에 속한 한 반을 구성하게 되고, 그 아래 단계로 경산지역에 있는 분을 대상으로 조를 구성하게 됩니다. 가장 밀접하게 대하는 분들은 조원들인데 보통 7인에서 10인으로 구성됩니다. 조원분들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온라인 모임을 갖게 됩니다.

 

 

대학 운영방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업 -

6개월간 매주 온라인으로 법륜 스님 수업을 듣습니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실천적 불교사상-부처님의 일생-근본불교-불교의 변천사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소통 -

6개월간 4번의 반활동과 5번의 조별활동이 있습니다.  원칙은 오프이나 코로나 활동상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수업은 해당 커리큘럼에 관한 스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있고 이후 수업이 끝난 후 온라인 소통도구를 활용하여 수업내용에 대한 나눔 과정을 약 1시간 좀 넘게  진행합니다. 나누기 과정에서는 자신의 삶과 수업의 내용을 엮어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듣는 시간인데, 사실 정토 불교대학의 꽃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낯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좀 어색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솔한 이야기가 쌓여지면서 친밀해지는 감정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수업이 있기까지 매일 온라인 메신저를 활용하여 매주 주어지는 수행과제를 서로 체크하고 확인해 주는 과정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진 첫 정토 불교대학과정이라 그런지 어색한 면도 있고 부족한 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후 이루어지는 과정들은 기존의 시행착오를 수정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교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확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이건 개개인별로 그 차이가 큽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지만 항상 순간순간 저의 감정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괴로운 순간이 올 때마다 스스로 달래줄 수 있는 힘은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법륜스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토불교대학을 마치고, 내가 제대로 공부했는지를 알아보려면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면 된다.

괴로움 없는 삶을 살아갈 준비된 마음자세를 이 불교대학에서 얻었느냐? 그렇다고 답하면 제대로 공부한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한 것이라면....안타깝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다.

부처님의 삶에 대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 안다고 해서 제대로 공부를 한게 아니다. 제대로 공부를 할려면 괴로움 없는 삶을 누리기 위한 마음자세를 갖추었느냐 여부이다."

 

모두 괴로움 없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