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텝업 성장의 결과물....GS 칼텍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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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지껄이기/대중문화

스텝업 성장의 결과물....GS 칼텍스 우승!!!

 

전 GS 배구단을 응원하는 한 사람입니다. ㅎㅎ

배구에 딱히 관심을 두지는 않았으나 유튜브에서 킥스온에어라고 칼텍스 배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채널을 접하고 선수들이 내뿜는 재미와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가 팬까지 되었더랬지요...ㅎㅎ

 

근데...이 칼텍스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쳤습니다.

 

출처: [사진]V리그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 대업 달성한 GS칼텍스 - 조선일보 (chosun.com)

 

V-리그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컵대회-정규시즌-플레이오프)을 이루어 냈습니다. 와!!!

 

특히 칼텍스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1) 어느 특정 슈퍼스타에 의존하지 않은 토털 배구를 통하여..

2) 매해 5위-4위-3위-2위로 단계별 성장을 거듭하여 이루어 낸 결과물이라는 겁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리더(감독)의 리더쉽이 어떻게 발휘되었느냐 여부인데요...

 

출처 : 차상현 감독 "지난 시즌과 다른 3연승…팀이 강해진 것 느낀다" 연합뉴스 (yna.co.kr)

 

현재 칼텍스의 감독은 차상현 감독입니다.

무적의 삼성화재 시절...선수단의 일원으로 배구인으로서의 삶을 걸었지만 당시 김세진이나 신진식같은 슈퍼스타가 즐비한 팀에서 별 존재감 없이 묵묵히 선수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설움 때문이었을까요?

 

차상현 감독은 내가 만약 지도자가 된다면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한 팀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런 느낌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팀을 꼭 만들어보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런 철학이 바탕이 되었을까요?

칼텍스는 연습이나 경기에서도 특정 선수에 편애되지 않는 배구를 지향하며 타 팀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례로 이번 결승전에서도 19명의 선수 중 16명의 선수를 기용하면서 경험을 쌓게 해주면서 동시에 결과도 챙겼습니다.

 

많은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는 것을 두고..(즉 당장의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성장을 목표로...) 어떤 팬들은 돌상현, 명장병에 걸렸다. 라면서 조롱하기도 했는데...이렇게 뚝심으로 결과물을 보여주니 할 말이 없어지더라구요....ㅋ

 

출처 : [서울신문] ‘평균관중 1위’ 여자배구 인기 이끈 GS칼텍스 (seoul.co.kr)

 

하지만 영광의 끝은 짧은 걸까요?

칼텍스의 자랑이라 불리던 삼각편대 중 2명(이소영,강소휘)이 FA이고 최우수 외국인 선수인 러츠도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상위 리그로 진출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주력선수인 한수지,김유리,한다혜 선수도 이번에 FA로 풀립니다.

 

모두 주력 선수인데 이 중 얼마나 칼텍스에 남을 지 모르겠지만.....

 

이에 대처하는 팀의 전략, 그리고 차상현 감독의 용병술을 기대해 보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