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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이야기/비지니스 모델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이 용어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이 용어의 기원에 대해서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지니스 모델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개념화 시킨 사람은 폴 티머스라는 학자입니다.

폴 티머스는 비지니스 모델에 관하여 "상품,서비스,정보의 흐름등을 엮어내는 사고의 틀이며, 이러한 사고의 틀에는 사업을 영위하는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들의 역할과 잠재적 이익 가능성, 매출의 원천 등이 담긴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많은 학자들의 나름의 논리를 더하였는데 예를 들어 비지니스 모델이란

1) 조직을 영위하는 중심사상이자 가치생성의 근본 

2) 조적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것

3) 공급자, 유통 및 서비스 제공자, 인프라 제공자, 고객 등을 엮어주는 비지니스 웹

등으로 그 개념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말이 어렵죠?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루브르 박물관 꼭 봐야할 작품] 암굴의 성모, 레오나르도 다빈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위 그림은 천재 화가 레오르나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라는 그림입니다. 보시다시피 파리 버전과 런던 버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같은 작품이 2개 있다는 것입니다. 왜 같은 작품이 2개나 있을까요? 

 

작품을 보시면 좀 더 일찍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파리 버전에서는 아기 요한과 예수의 구분이 모호한 등 그 당시에는 수용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는 반면에, 런던 버전은 이와 같은 논란들을 다분히 수정한 듯한 그림으로 변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두고 많은 견해가 있으나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견해가 바로 '후견인 모델'을 들고 있습니다. 당시 화가들은 유력자들의 후원을 받아 작품을 그렸으며 이후 후견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불을 거절하였고 이에 수정을 거듭하여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형태였던 거죠. 화가들은 이러한 관행상 후원해주는 유력자들의 취향을 존중해야 했구요..

 

그런데 이런 '후견인 모델'을 대체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개인전 모델'이 등장합니다. 개인전 모델은 누군가의 주문을 받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화가가 먼저 그림을 그리고 이를 대중에 공개하여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비드 작 - 사빈느 여인의 중재

 

위 작품은 개인전 모델의 효시로 알려진 다비드작 사빈느 여인의 중재라는 작품입니다. 다비드는 기존의 유력자 후원에 이루어지는 작품 활동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작품을 전시하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입장료를 받는 전시전을 계획합니다. 이 때 다비드는 1인당 1프랑 80센트라는 입장료를 받았는데 당시 숙련공들의 일당이 1프랑임을 고려할 때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죠.  당시에는 그림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돈을 받는다는 것이 예술의 순수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라 하여 매우 거센 논란에 직면하였으나 전시는 5년동안 계속되었고 다비드는 파리 근교에 큰 별장을 마련할 정도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예술가들의 작품에 관한 수익모델이 유력자 중심의 후원(후견인 모델)에서 대중 중심의 (개인전 모델)로 바뀜으로 인하여 유력자의 입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음을 물론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거둬들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를 바꾸는 변형에 불과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물은 미술계를 바꿔놓은 엄청난 것이었죠.

 

이처럼 비지니스 모델은 기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고객,독자층을 발굴해내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어 산업 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이해가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구체적인 케이스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101가지 비지니스 모델 이야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