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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이야기/비지니스 모델

넷플릭스 - 영상 유통의 혁명...

 

넷플릭스...

이제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입니다.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거듭하여 전 세계 유료 가입자 2억 명 돌파, 매출은 약 27조 영업이익은 5조 원 정도를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시장만 따져도 연 5천억 원이 넘는 구독료를 걷어간다고 합니다.

 

이젠 미디어 분야에서 거인이 된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시작은 어떠하였을까요?

 

넷플릭스의 시작은 DVD 우편배달 서비스였습니다.

당시 미국 시장에서는 대여점을 중심으로 한 영상물 대여업이 주류였습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의 창업자는 

1) 대여 DVD를 직접 가져가 반납하여야 하는 불편함

2) 대여 기간을 지나면 붙는 연체료..

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1) 월 20달러로 책정된 요금을 지불하면..

2) 매 DVD 대여 시 총 3개까지 고객의 집 앞으로 직접 배송

3) 반환은 봉투에 넣어 그대로 우체통에 넣어 두면 직접 회수함.

4) 대여기간은 반납할 때까지 무제한... 다른 DVD를 대여하려면 이전에 대여한 DVD 반납이 확인되어야 함.

 

이 우편 배송 대여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소한(특히 연체료 부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넷플릭스는 급성장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적인 기회를 포착하게 됩니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구현되기 시작한 겁니다. 이를 포착한 넷플릭스에서는 과감히 사업의 미래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사활을 걸게 됩니다. 그 누구보다 먼저 시장에 뛰어든 것이지요. 물론 처음에는 아직 미성숙한 스트리밍 기술과 기존에 자리를 잡고 있던 블록버스터(미국 DVD 대여 1등 업체)등의 등쌀에 치이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문제일 뿐 대세는 스트리밍이라는 생각에 끊임없이 개선하고 도전하게 되지요.

그리고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게 됩니다.

바로 구독료 모델입니다. 월 일정액을 지불하면 마음껏 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다만 이를 성공케 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풍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타 미디어 업체의 콘텐츠를 이용할 권리를 다수 확보하였으며 넷플릭스 자체 영상물의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점은 한 번에 드라마 전편을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의 심리를 파악하여 전편을 사전 제작하여 한 번에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하우스 오브 카드라는 자체 제작물을 대히트시키고 이후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출처 - 日 안방선 또 `한드 열풍`… 넷플릭스 1·3·5위 싹쓸이 - 매일경제 (mk.co.kr)

 

日 안방선 또 `한드 열풍`…넷플릭스 1·3·5위 싹쓸이

세계 사로잡은 `K콘텐츠` 코로나로 OTT 시청 늘면서 사랑의 불시착·킹덤 등 흥행 젊은세대까지 사로잡아 美 10위내 `한드` 2작품 `기생충`이후 한드 프리미엄 "산업 성장할 기회로 삼아야"

www.mk.co.kr

또한 한국의 콘텐츠 확보에도 많은 힘을 기울였으며, 양질의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 최대 DVD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영상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게 됩니다.

오프라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블록버스터와 달리 과감히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배팅한 넷플릭스의 승리라고 볼 수 있죠.

 

다만 넷플릭스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은 아닙니다.

출처 - KOMANDO

 

먼저 기존의 영상-미디어 업계의 강자인 디즈니나 HBO 등이 풍부한 자체 제작물을 바탕으로 직접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위 업체로부터 영상을 이용할 권리를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 넷플릭스의 영상물 제공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풍부한 자체 인프라와 자금력을 갖춘 애플과 아마존도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들고 이를 자사의 서비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특히 엄청난 자체 제작물(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마블 히어로, 스타워즈, ESPN)을 갖춘 디즈니의 시장 진입은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즈니 플러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론칭 1년 만에 무려 8천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였습니다. 

디즈니+ / 인디와이어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5/2020050500501.html

 

혁신적으로 보였던 구독료 모델은 이제 보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고, 풍부한 자체 제작 능력을 갖춘 타 업체들의 가세로 인하여 춘추전국시대가 되어버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에서 향후 넷플릭스가 어떤 전략을 들고 대항할 것인 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참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비지니스 모델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101가지 비지니스 모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