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리걸테크 기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출처 : 법알못도 인공지능으로 법 문서 뚝딱? ‘리걸테크(Legal Tech) 시대’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리걸테크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리걸테크란 법률(legal)에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법률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보수적이던 법조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도 최신 기술을 결합한 몇몇 법률 서비스 기업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대표적인 몇몇 리걸기업을 소개해 볼 까 합니다.

 

1. 모두싸인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계약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모두 싸인은 전자계약 서비스와 전자서명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데,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상대방에게 전송하고 양 측이 계약 내용을 검토하면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본인 인증과 서명 절차만 걸치면 계약이 완료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전자서명법과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에 의하여 종이계약서 및 실제 계약서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접속할 때마다 접속자의 기록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위,변조가 어렵고 서명된 계약서는 전세계적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저장됩니다. 모든 데이터는 매일 자동으로 백업됩니다.

 

이러한 편리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현재 모두싸인은 설립 6년만에 고객 기업 6.5만 곳, 가입자 42만명, 서명 문서 390만건등의 괄목한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 헬프미

 

헬프미는 세상을 도와 문턱을 없앤다는 취지로 설립된 리걸테크 기업입니다.

헬프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1) 법률상담 - 마치 영화표를 예매하듯이 편리하게 변호사와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 매칭형 서비스

2) 상표등록 - 간편하고 편리하게 상표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함. 카톡으로도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함.

3) 법인등기 -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법인등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4) 상속문제 - 간편하게 상속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법률서비스에 자동화,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가격을 대폭적으로 낮추면서도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3. 로톡

변호사와 의뢰인을 연결시켜주는 중개 플랫폼입니다.

법률시장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이 맞춤형 변호사와 연결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로톡의 연매출액은 2천억원을 넘어 급성장중입니다. 다만 변호사법 위반 시비가 걸려있는 것이 옥의 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회사가 확보한 수십만건의 소송자료를 활용하여 형량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4. 인텔리콘

 

인텔리콘은 인공지능(ai)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인텔리콘에서는 크게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유렉스 - 지능형 법률정보제공 서비스 "법률 용어가 아닌 일반 문장을 입력하여도 그 의미를 이해하여 맞춤형 법률정보를 제공."

2) 법률메카 - 법률 Q&A 플랫폼 - "일상 용어로 질문을 작성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법률 정보 제공은 물론 관련된 전문 변호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

3) 알파로 - 지능형 계약서 분석기 "계약서를 입력하면  그 의미를 실시간 분석하여 위험요소, 누락요소, 메타 정보 추출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수정을 위한 해설까지 제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리걸테크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외국(특히 미국)에서의 리걸테크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와는 달리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그 성장세가 더딘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변호사법에 따른 규제 및 데이터 부족(판례등등)등이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편의성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리걸테크가 시간이 갈수록 활성화 될 것임은 충분히 예측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한국의 리걸테크 산업도 성장하여 고객에게는 더 편리한 서비스를, 사회적으로는 더 나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였으면 합니다.